Category Archives: 컬럼 & 오피니언

대학원 생활과 번아웃 증후군 (Burn Out syndrome)

졸업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저의 대학원 생활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동시에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는데,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심리적으로 제일 중요했던 대학원 생활과 번아웃 증후군 (Burn out syndrome)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에게 번아웃은 전일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고 2년차 정도에 찾아온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일을 잘한다며 점점 더 많은 일들을 맡기기 시작했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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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Physician-Scientist)로 살아가기’에 대한 생각

박사 학위 마무리 및 개인사 등 다양한 일이 겹치면서, 블로그 활동에 조금 소홀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BRIC을 보다가 사가리우스 님이 의사-과학자 (Physician-Scientist) 진로에 대해 정리한 글을 보게 되었고, BRIC에서도 종종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의 진로 상담 글들을 보고, 연재 글에서 다루지 않았던 의사-과학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BRIC [의사과학자 되기] 연재 글 보러 가기> 관련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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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학 연구에서의 표현형: Phenotype is king, genotype is queen

유전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유전형이 여왕이라면, 표현형이 왕이다.” 이 문장은 유전형도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표현형이라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Phenotype is king, genotype is queen.” 많은 사람들은 유전 정보만 얻으면, 개인 맞춤 치료와 정밀 의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처럼 떠들어 대는 미디어의 광고를 보면서,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러나 유전 정보를 얻기 쉬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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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formatics 비전공자를 위한, Bioinformatics 어떻게 공부하는게 효과적일까?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주변에 계시는 분들께 종종 받는 질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가끔 주변의 선생님들로부터 아래와 같은 질문을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Bioinformatics나 머신 러닝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너무 막막해요. 무슨 교재를 보고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나요?” 저는 Bioinformatics 나 Computational Biology 전공자도 아닐 뿐 더러, 코딩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연구자로써 그 때 그때 필요한 Bioinformatics 도구들을 많이 사용한 경험이 있고, 구글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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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 작성 과정과 작성 이유

가끔 지인들과의 모임에 가면, 제 블로그를 잘 봤다면서 먼저 얘기를 꺼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 글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내용들을 물어봐주시곤 하는데,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없거니와,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어떤 때는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간간히 글을 봐주시는 숨은 구독자를 위해서, 오늘은 블로그의 글 작성 과정과 작성 이유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0. 블로그 포스팅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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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다졸 (Fenbendazole), 개구충제의 항암효과 이슈에 담긴 약물 유전학

사실 저는 블로그에는 될 수 있는대로, 미디어에 소비되는 이슈가 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마침 이번 이슈는 여러가지 배경 속에 약물 유전학적 내용이 담겨 있는 사안인 것 같아, 관련 내용을 블로그 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유튜브 또는 블로그를 통해, 말기 암 환자들이 개구충제로 쓰이는 펜벤다졸 (Fenbendazole, 제품명 Panacur)을 복용하고 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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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법의학 체험기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이렇다할 진전이 없으니, 블로그 포스팅도 연구 주제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우연한 기회로 아래 글을 읽게 되었는데, 법의학자의 삶을 살고 있는 유성호 교수님의 이야기는 제게 울림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사실 법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매우 재미있어 보여서, 한때 진로를 두고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어릴 때부터 겁이 많은 편이어라 법의학자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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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회 네트워킹을 위한 팁

세계 곳곳의 연구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면서 공동 연구를 하는 것은 어쩌면 연구자의 숙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해외의 저명한 국제 학회는 각 분야의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말수가 적고, 끼리 끼리 몰려 다니는 한국인의 특성 상 해외 학회에서 네트워킹을 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10월에 미국 휴스턴에서 있을 2019 ASHG annual conference에 등록하였는데, 이렇게 대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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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연구 MD와 PhD의 관계에 관한 생각

최근에 BRIC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봤다. 병원에서 임상 진료에 참여하다가, 기초학 교실에서 다시 PhD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양쪽 말 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학술] 중개연구 MD-PhD의 관계. 이익 배분 사실 처음에 MD로 실험실에 들어오게 되면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대부분 포닥 선생님들의 텃세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파이펫도 제대로 못 잡는게 MD라고 얼마나 같잖을까 싶을테고, MD는 MD 나름대로 자존심을 세우면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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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유전체 연구가 어려운 이유

저는 작년 2월부터 1년 반정도의 기간을 약물유전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도 교수님이신 이민구 교수님과 다양한 약물 반응에 대한 유전적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최근에 선천성 기형의 일종인 두개골 조기유합증이라는 희귀질환에 대해 성형외과 및 신경외과와 공동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의 유전적 원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전적 소인과 형질 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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